[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시리자의 그리스 총선 승리를 축하하고 유로존 성장을 위해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사진)은 25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내고 "시리자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유로존의 성장과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보와 연대, 책임 등 유럽연합(EU)이 공유하는 핵심 가치 안에서 이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리자의 총선 승리로 EU와 유로존의 결속력이 약화될까 우려하는 마음에서 나온 발언으로 분석된다.
앞서 올랑드는 그리스 국민은 자유롭게 자국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지만, 채무 탕감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밝힌 한 바 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 또한 프랑스와 더불어 시리자에 국제 채권단과 맺은 채무 협정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반면, 알렉시스 치프라스 시리자 당수는 이전에 체결된 채무 협정을 그대로 따르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혀왔다.
치프라스 당수는 "우리가 집권하면 국제 채권단이 강요한 5년 간의 긴축과 그에 따른 굴욕, 고통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