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피자헛, 타코벨, KFC 등의 모기업인 미국 대형 식품 체인업체 얌브랜드가 지난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공개했다.
4일(현지시간) 얌브랜드는 2014회계연도 4분기(지난해 10~12월) 순손실이 8600만달러(주당 20센트)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3년 같은 기간 순이익 3억2100만달러에서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 역시 주당 61센트로 시장 예상치 주당 66센트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 또한 40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였던 41억8000만달러는 하회했지만 월가 전문가 예상치인 39억1000만달러는 웃돌았다.
특히 중국 내 매출이 크게 줄어들며 전반적인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기간 중국내 매출은 무려 16%나 감소했다.
지난해 7월 얌브랜드가 중국 내 매장에서 불량 닭고기를 공급한 사실이 보도되며 지난 3분기에도 매출이 크게 줄었는데 그 영향이 4분기까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얌브랜드는 중국에서 KFC와 피자헛 점포 6715개를 확보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 내 매출이 19.4%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감소폭은 예상보다 적었다며 안도감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실적이 발표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얌브랜드는 0.94% 오른 74.34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