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전문약 사업부진..전년비 8% 감소

입력 : 2015-02-05 오후 5:21:01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동아에스티(170900)의 전문의약품 사업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전문의약품 매출액은 3526억원으로 전년대비 8.1%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주력품목인 '스티렌(504억원)'이 전년비 20% 이상 매출이 급감하며 타격이 컸다.
  
전문약 사업 부진은 강화된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적용으로 영업활동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강력한 윤리영업을 실시하면서 영업활동에 차질을 빚게 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동아에스티의 매출액은 568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82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8.5%로 나타났다. 
 
동아에스티는 2013년 3월 신설된 법인이어서 2014년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실적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4분기 실적은 일단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2014년 4분기 매출액은 1428억원으로 전년비 4.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전년비 8.2%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8.5%로 1%포인트 상승했다. 회복 국면은 올해 영업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해외사업 부문도 캔박카스와 성장호르몬 등의 수출이 20%이상 증가했으나 세계보건기구(WHO)의 주문 지연으로 항결핵제 의약품의 수출 감소해 매출 하락에 기인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2015년에는 이익 중심 경영 추진으로 지속 성장의 기반 구축하겠다"며 "CP 강화에 따른 정도 영업 및 신제품 발매를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내수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현지법인을 활용한 네트워크 확대로 지속적 글로벌화를 추진하며 R&D 투자와 기술 수출을 동반한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동아에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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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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