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키움증권의 지난해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올해 실적 전망도 양호한 편이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순이익이 755억8139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1.3% 증가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3%, 87.3% 증가한 5941억7570만원, 1002억8175만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컨센서스와 부합한 수준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결산월 변경으로 사업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집계 매출도 늘었다"며 "자기자본투자(PI) 부문과 연결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전체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키움증권이 양호한 연간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 분석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1148억1700만원이다. 매출액과 순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3109억8000만원, 911억400만원으로 추정됐다.
전배승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고, 개인 비중이 65%까지 증가했다는 점은 브로커리지, 금융수지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9%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