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스웨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스웨덴은행(Riksbank)은 1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에서 마이너스(-)0.1%로 0.1%포인트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스웨덴 중앙은행 역사상 처음이다.
바닥까지 떨어진 물가를 끌어올리고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스웨덴 기준금리 추이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지난 1월 스웨덴의 연간 물가상승률은 -0.3%에 그쳤다. 스웨덴 국립소비자조사기관(SIFO)이 예상한 향후 2년 간의 물가상승률은 1.1%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물가가 추가로 하락할 수 있고 유로존 경기 둔화 여파로 자국 경제 또한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금리 인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은행은 물가상승률이 2%에 도달할 때까지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스웨덴은행은 100억스웨덴크로나 어치의 국채를 매입하기로 했다. 5년 만기 국채까지 매입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