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국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1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국내주식형 주간수익률은 마이너스(-)0.47%로 2주 연속 마이너스권에 머물렀다.
소유형 별로 보면, 고배당주에 주로 투자하면서 적극적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배당(0.79%)과 특정 업종이나 섹터지수에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에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주식섹터(0.10%)가 플러스 수익률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특정 업종이나 섹터에 국한하여 투자하면서 적극적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섹터는 -1.35%의 수익률을 기록, 가장 저조한 모습이었다.
이어 코스피200지수 또는 섹터지수 이외의 특정지수에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에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주식기타(-1.00%), 코스피200지수에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에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주식코스피200(-0.81%), 특정 테마(그룹주, M&A, SRI, 지배구조, 녹색성장 등) 위주의 적극적 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테마(-0.77%) 등 순으로 부진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 가운데 '한화자랑스러운한국기업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C4'는 한 주 동안 2.0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우수한 흐름을 보였다. 이어 '신영밸류우선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A', '한화코리아레전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 종류C', '신영밸류고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C형'이 각각 1.35%, 1.23%, 1.13%의 수익률을 기록,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 TOP10. (자료=에프앤가이드(FnSpectrum))
해외주식형 주간수익률은 0.43%로 3주 만에 플러스 수익률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러시아 지역이 6.54%의 수익률로 모든 지역 중에서 가장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며, 신흥유럽(2.78%), 중국본토(2.57%)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브라질 지역은 -4.74%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했고, 이어 중남미(-3.42%), 브릭스(-0.61%) 순으로 부진했다.
해외주식형펀드 중 '미래에셋인덱스로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C-e'는 9.42%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했다.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A', '미래에셋TIGER합성-차이나A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재간접형)', '신한BNPP더드림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도 각각 9.00%, 8.50%, 7.88%의 수익률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 TOP10. (자료=에프앤가이드(FnSpectrum))
채권시장에서 국내채권형펀드와 해외채권형펀드는 각각 -0.18%, -0.15%의 수익률을 기록,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국내채권형펀드를 소유형 별로 보면, 투자적격등급채권(BBB-이상)에 투자하지만 국공채와 회사채에 대한 투자제한이 없고 단기채권과 유동성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일반채권(초단기)이 0.01%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다. 반면, 투자적격등급채권(BBB-이상)에 투자하면서 국공채와 회사채에 대한 투자제한이 없는 일반채권은 -0.26%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했다.
해외채권형펀드를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글로벌 고수익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글로벌하이일드채권이 0.33%의 수익률로 가장 뛰어났다. 반면, 신흥국에서 발행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신흥국채권은 -1.48%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