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중국의 경제지표가 일제히 기대를 밑돌면서 경기둔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일 지난 1월~2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7.8%는 물론 지난해 12월 7.9% 증가를 하회하는 결과다.
고정자산투자 역시 예상을 밑돌았다. 지난 1~2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대비 13.9% 성장했다. 이 역시 전문가가 예상한 15%를 밑돈 것이며 지난해 12월 기록한 15.7%를 하회한 수치다.
소매판매도 부진하긴 마찬가지다. 춘제 연휴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2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0.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11.7% 증가를 예상했다.
잇따른 경제지표 부진으로 시장에서는 올해 중국 정부가 목표로 제시한 7% 경제성장률 달성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의 경기부양 부담도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중국 소매판매 증가율(월, %) (차트=Invest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