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네 마녀의 날' ·금통위..변동성 확대 '경계'

입력 : 2015-03-12 오전 8:17:52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12일 증권가는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이벤트가 몰린 가운데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것을 권했다.
 
이번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은 매도 우위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투자 중심의 비차익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중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나올 것이란 관측도 확산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달러 강세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0.16%, 0.19%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는 0.2% 약세를 보였다.
 
◇대신증권-3월 FOMC 이후 금리 정책과 달러화 강세 전망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는 인내심(Patient) 유지 문구의 변화 여부로 금리인상 시기(6월 또는 9월)를 가늠할 수 있다. 과거 금리 인상 시기에는 1년 이내에 평균적으로 225베이시스포인트(bp)를 인상했지만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은 과거에 비해 온건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FOMC 결과에 따라 단기적으로 달러화 강세 압력이 완화될 수 있지만 기축 통화의 위상이 강화되며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늘어나는 하방 경직성 강화 요인
 
다음주 열리는 미 FOMC회의에서 인내심 유지 문구의 삭제 여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어 당분간 국내외 증시는 숨고르기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현물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수급적인 안정감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국내 기업들의 이익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연초 이후 상승추세를 이어왔던 코스피 20일 이동평균선에서의 지지력은 여전히 견고해 보인다. 이러한 흐름을 감안하면 최근 나타나고 있는 코스피 조정 과정을 매수기회로 삼는 자세가 바람직해 보인다. 
 
◇유안타증권-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다면
 
과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보면, 금리 인상 이후 달러의 사전적 강세는 오히려 진정되는 경향이 반복되고 있다. 달러 강세에 대한 기대가 사전적으로 달러의 오버 슈팅을 야기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지원과 함께 유로존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자극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책의 목적 달성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관점에서 유로화의 추가 약세도 점차 완화될 것이다. 미 연준의 정책 스탠스 변화를 앞두고 심리적인 측면에 의한 변동성 확대는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이로 인해 또 다른 패닉 국면이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자료제공=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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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