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고 정주영 회장 14주기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 도착했다.© News1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오는 21일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4주기를 맞아 범 현대가 인사들이 20일 저녁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 모였다.
이날 제사에는 3남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6남 정몽준 전 국회의원, 며느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7남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8남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등 범현대가 인사들이 모인다. 차남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참석하지 못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 정일선 비앤지스틸 사장 등 3세들은 대부분 참석한다. 정의선 부회장은 제주(祭主)를 맡았다. 고 정 회장의 동생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고 정인영 회장의 장남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범 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해 10월 정몽구 회장의 부인 고 이정화 여사의 5주기 제사 이후 5개월여만이다. 아울러 범 현대가는 올해 제사에서 정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과 관련된 기념행사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001년 3월21일 타계한 정 명예회장은 오는 11월25일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