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영 상무
경제적 환경의 변화는 기업이 취해야 할 전략적 방향를 좌우한다. Strategy (전략)은 군대를 의미하는 Stratos 와 이끈다는 의미를 가진 ag 가 합쳐진 용어이며, 최종적으로 소규모의 전투가 아닌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한 전반적인 기업의 계획을 의미한다.
시대적 경제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 제약산업의 사업 모델은 완제사업분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며, 매우 다양한 방면으로 퍼지게 됐다. Drug Development단계에서 BPO (Business Process Outsourcing)이 일반화됐으며, 각 단계에서의 내부자원과 외부자원의 활용에 대해 효율적인 방안 및 사업화 기회를 생각해야 할 시대이다.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기술은 빠른 속도로 시장진입을 해야만 한다. 효율적인 체계화된 연구개발을 진행해야 할 뿐만 아니라 연구단계시작부터 Regulation 과 Price에 초점을 맞춰야 기술사업의 허들과 성공을 이룰 수 있다. Market 사이즈를 확대시키기 위한 대규모 임상이 진행돼야 하며, 개발된 약물의 시장보호를 위해 특허전략 또한 갖춰야 한다.
Market Size가 약효 우수성을 증명하는 임상의 사이즈로 결정되어진다면, Market Time은 개발되어지는 약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신청된 NDA 이후의 승인 (Approval) 단계부터 특허만료일까지이다. Market Time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은 개발단계에서의 Time을 스피디하게 가져가는 것과 개발의약품에 대한 특허에 대한 Time 연장일 것이다.
특허전략은 시장확장 및 방어에 기본이 되며, 제품 또는 기술 계약에서 주된 골격이 된다. 기술의 보호는 사업의 보호로 이어지며, 이는 최종 제품(또는 기술)의 계약서 체결에 까지 이어지게 된다.
국내 제약환경은 매우 급변하고 있으며, 이에 맞추어 많은 국내 제약사들이 신약 및 개량신약에 대한 연구에 집중을 하고 있다.
마이클 포터 교수는 기업이 Cost Leadership 전략을 취하느냐, Differentiation 전략을 취하느냐가 먼저이고 이를 기반으로 Innovation 전략, Growth 전략, Alliance 전략을 취하느냐가 그 후의 전략이라 말했다. 자기의 칼라가 분명하고 이에 대한 방향이 먼저 설정돼야 한다.
전략은 환경변화에 따라 변화돼야 한다.
기업이 취할 수 있는 성장전략과 방어전략은 다음과 같이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성장전략은 앞에 것을 통합시키냐, 뒤에 것을 통합시키냐, 자신의 사업에 대해 원을 그리고 다각화하느냐, 비관련 사업을 다각화하느냐다.
방어전략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축소시키면서, 시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손자병법의 36계 계략 중에 36계 줄행랑이란 계략은 전쟁(사업)에서 장수(리더)가 철수할 때 조직을 보호하며 철수 시키는 법이다.
성장전략을 취하든 방어전략을 취하든 미래를 이끌어갈 기업은 살아남아야 한다. 기업이 취해야 하는 경영자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에 대한 자본이라 하겠다. 글로벌로 이어지는 제약환경 속에 우리는 아주 긴 여행이 시작된다. 여행은 용기의 문제이다. 운명은 용기 있는 사람 앞에서는 약하고 비겁한 사람 앞에서는 늘 강한 법이다.
오프라 윈프리가 한 말을 한국제약산업에 기원한다. "당신은 움츠리기보다 활짝 피어나도록 만들어진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