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6원 내린 1106.0원에 출발해 10.0원 내린 1104.6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크게 하락한 것은 글로벌달러 약세에 따른 롱청산 물량이 유입되고, 분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계속되는 달러 롱청산 물량에 따른 미국 달러 약세에 7원 가까운 급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다만 저점 매수세와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심으로 추가 매도세는 제한됐다.
이후 글로벌 달러 강세 전환으로 1108원대에 진입한 환율은 외국인 주식시장에서 순매수와 분기말 네고물량, 엔화 하락 영향으로 1100원 중반대로 하락 폭을 확대한 후 장을 마쳤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오늘 밤 미국에서 물가지표를 발표하는데 결과에 따라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지속될 지 여부가 나타날 것"이라며 "결과에 따른 급변동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