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BBQ는 자체 비콘(Beacon) 서비스인 '비비콘'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유통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비콘은 블루투스 4.0을 기반으로 반경 50m 범위에 있는 사용자의 위치를 찾아 메시지 전송, 모바일 결제 등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근거리 통신 기술이다.
'비비콘'은 BBQ와 비콘의 합성어로 우선 BBQ 프리미엄카페 종로본점, 서울대 해동관·공학관점, 패밀리타운점에서 테스트를 진행한다.
BBQ는 연말까지 1800여 개 전 가맹점에 약 25만 개의 비콘을 설치해 전용 인프라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BBQ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고객은 '비비콘' 단말기 인근을 지나기만 하면 자동으로 맞춤형 할인쿠폰,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메시지를 수신할 수 있다.
BBQ 관계자는 "그동안 옴니 채널 마케팅에 주력해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주력한 것에 이어 한 단계 더 나아가 치킨업계 최초로 비콘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비비콘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해 능동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고객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BBQ는 종이쿠폰을 대체한 '앱 스탬프' 서비스를 종로본점과 서울대점, 패밀리타운점에 차례로 적용한다.
고객은 종이쿠폰을 수집하는 번거로움 대신 개인 모바일로 스탬프를 적립하고, 스탬프 10장을 모아 치킨 1마리를 교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일부 매장의 외부에 '스마트 밴딩머신'을 시범으로 도입해 고객에게 선보인다.
'스마트 밴딩머신'은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스마트폰으로 자판기를 조작해 음료수를 뽑을 수 있고,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에 연동돼 소비자 맞춤형 광고나 이벤트 메시지를 제공하는 기계다.
BBQ는 '비비콘' 서비스와 '스마트 밴딩머신' 도입을 기념해 한 달 동안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고객에게 100% 당첨 선물(음료수)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이번 이벤트는 '스마트 밴딩머신'이 설치된 테스트 매장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BBQ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하면 된다.
◇'스마트 밴딩머신'이 설치된 bbq 프리미엄카페 종로본점 이미지. (사진제공=BB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