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두 단계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27일(현지시간)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낮췄다고 밝혔다.
CCC 등급은 투자 적격 하한선인 'BBB-' 보다 7단계 낮은 수준이다.
피치는 등급 강등의 이유로 시장 접근성 저하, 구제금융 분할금 지급 불확실, 은행 자금 결핍 등을 들었다.
피치는 또 그리스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지난 1월에 발표한 1.5%에서 0.5%로 대폭 낮췄다.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B-'로 강등하고 부정적 관찰대상 지위를 부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