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흥행 성공지역 수익형 부동산 '인기'

입력 : 2015-03-29 오후 1:29:43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인 1%대로 떨어지면서 금융이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 상품으로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다.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거나 월세가 기대치보다 낮을 경우 손해를 피할 수 없어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배후수요가 탄탄하고 입지적 강점이 있는 지역을 위주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높았던 마곡지구나 동탄2신도시, 광교신도시 등은 아파트 청약 성적도 좋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 1월 마곡지구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마스터'의 경우 총 2만2635명이 청약하면서 전 타입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지난해 12월 광교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광교' 역시 계약시작 4일 만에 모두 팔려나갔고, 지난해 10월 공급됐던 '동탄2 시범단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의 경우 594가구 공급에 무려 6812건의 청약 접수가 있었다.
 
이밖에 지난해 수도권 분양시장 흥행 돌풍을 몰고온 광명역세권 일대 광명역 푸르지오, 광명역 파크자이, 광명역 호반베르디움의 경우도 단기간에 100% 완판됐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하로 금융이자 수익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무턱대고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수익형 부동산은 특히 수요에 민감하기 때문에 아파트 분양에서 성공한 지역을 위주로 수익이 검증된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타고 건설사들은 마곡지구를 비롯해 미분양 무덤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김포한강신도시 등지에서 수익형 부동산 공급에 한창이다.
 
한때 적체된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면서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e편한세상 캐널시티 에비뉴'와 '김포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A·B·C 총 세 개 블럭으로 공급되는 'e편한세상 캐널시티 에비뉴' 상가는 이미 B블록이 분양을 마쳤고, 현재 A블록과 C블록 사전 청약 접수 중이다. 모두 54개 점포로 구성됐으며, 한강신도시 최초로 롯데마트(하이마트, 토이저러스, 문화센터)가 입점할 예정이다. 역시 1차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친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도 지난 20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2·3차분 공급에 나섰다. 총 97점포 규모다.
 
마곡지구에서는 다음달 C3-4블록에서 '마곡나루역 보타닉 비즈타워' 오피스 240실과 저층부 상가가 분양될 예정이다. 1~3층은 상가, 4층부터 12층까지는 다양한 규모로 분할이 가능한 섹션오피스로 공급된다.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사통팔달 교통망을 자랑하며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도 아파트의 인기를 등에 업은 오피스텔이 주목 받고 있다.
 
마포 한강 푸르지오 1차와 2차 주상복합 아파트의 성공적인 분양에 이어 '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이 지난 6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 결과, 평균 1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448실 규모인 이 오피스텔은 앞서 분양된 주상복합 아파트와 함께 지하철 2호선 합정역 일대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자료제공=각 업체, 더 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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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서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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