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축구 성남FC가 기대 이상의 연간회원권 판매성적을 거두고 관객수와 입장수입 등도 개선되고 있어 주목된다.
성남FC에 따르면 30일까지 기록된 연간회원권 총 판매수량은 1600매 이상이다. 이같은 판매 성과는 관객 수 증대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우선 K리그 클래식 두 경기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를 포함해 안방서 진행한 세 경기에서의 실관중수는 평균 76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균 관중 3700여 명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곱절 이상 늘은 수치다.
입장수입도 크게 늘었다. 성남FC는 지난해 경기 평균 입장 수입이 723만원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2460만원으로 늘었다. AFC 챔피언스리그가 낀 점을 감안해도 3.4배라는 파격적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성남FC는 연간회원권 구매자가 향후 구매자를 지목하는 '패스패스 릴레이'를 비롯한 다양한 연간회원권 판매 이벤트를 통해 성남FC의 홍보, 관중수 증가 등을 목표로 삼았다. 이재명 구단주의 1호 구매로 시작된 패스패스 릴레이는 지역 사회의 협조에 힙입어 관객 증가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간회원권 판매에 관해 곽선우 성남FC 대표이사는 "시즌 초 계획했던 홍보활동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며 "이번 기회를 토대로 한층 더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해 '성남의 대표 브랜드'로 발전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남FC는 오는 4월4일 오후4시 대전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의 승리를 발판으로 리그 하위권을 탈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