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美 고용지표 부진에 급락..1084.8원(7.9원↓)

입력 : 2015-04-06 오후 3:35:16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며 1090원대를 이탈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2원 내린 1085.5원에 출발해 7.9원 내린 1084.8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크게 하락한 것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글로벌달러 약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1085원대에서 하락 출발했다.
 
3월 비농업부문취업자수는 전월비 12만6000명 늘어나 시장예상치인 24만5000명과 2월 일자리증가 수준26만4000명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해 미국고용창출 규모가 큰 폭으로 축소됐다.
 
환율은 저점 결제 수요와 외환당국 경계심으로 하단이 지지됐다. 또 엔-달러가 반등하며 1080원 후반대까지 하락폭을 축소했다.
 
하지만 글로벌달러 강세 전환에도 역외 매도로 하락폭이 재확인되며 추가 하락했다.
 
이후 엔화상승과 당국개입 경계감이 하락폭을 줄이며 1080원 중반대에서 장을 마쳤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글로벌달러 약세 하락압력은 지속될 것"이라며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하방 경직성 흐름을 보일 가운데 부활절 연휴 마감으로 인한 달러 손절 물량 유입이 변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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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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