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취업자수 33만8000명 증가..22개월來 최소(상보)

'3월 고용동향'..3개월 연속 30만명대

입력 : 2015-04-15 오전 9:18:51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33만8000명에 그치면서 2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3개월 연속 30만명대 흐름으로 고용 찬바람이 지속됐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5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50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만8000명 증가했다. 지난 2013년 5월 26만5000명을 기록한 이래 최저 수준이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1월 34만7000명으로 떨어진 뒤 2월 27만6000명, 3월 33만8000명 등으로 석 달째 30만명대에 머무르고 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농림어업, 금융및보험업 등에서 취업자가 감소했으나, 제조업,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전체 취업자가 33만8000명 늘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1만6000명, 2.7%),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2000명, 5.0%), 건설업(7만9000명, 4.6%) 등이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7만명, -5.3%), 금융 및 보험업(-6만7000명, -7.8%),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5만7000명, -5.8%) 등이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33만1000명(2.7%), 임시근로자가 4만3000명(0.9%), 일용근로자가 2만8000명(2.0%) 각각 늘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서는 자영업자가 1만9000명(-0.3%), 무급가족종사자가 4만5000명(-3.9%) 각각 줄었다.
 
고용률은 59.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증가했고, 정부가 고용률 70% 달성 기준으로 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고용률(15~64세)은 64.9%로 작년보다 0.4%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07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만2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4.0%,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0.7%를 각각 기록했다.
 
심원보 과장은 "청년층의 구직활동이 늘면서 실업자가 증가하고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이 지난해부터 보조지표로 발표하는 체감 실업률은 11.8%로 2월(12.5%)보다는 0.7%포인트 감소했다.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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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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