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토요타자동차가 중국 생산라인 신설과 멕시코 신공장 건설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속적 성장을 위한 경쟁력 있는 생산시설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중국 신라인과 멕시코 신공장은 '심플&슬림(simple&slim)'과 '플렉시블(flexiable)'을 키워드로 추진된다. 생산조건과 환경에 따라 유동적인 생산라인과 차종 변경시 신속한 이동과 바닥설치가 가능한 소형 설비, 콤팩트한 도장 부스 등 혁신적 생산기술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중국 광기토요타 자동차 유한회사(GTMC)에 오는 2017년말까지 기존 라인의 재구축과 신라인을 건설해 생산·조달·개발이 삼위일체가 된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기존 제1·2라인 역시 생산차종을 크기에 따라 재정리함과 동시에 TPS개선, 품질향상, 자동화 등으로 생산성을 높인다.
향후 중장기적 완만한 성장이 전망되는 북미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편도 실시된다. 멕시코에 10억달러를 투자해 오는 2019년까지 신공장을 설립, 코롤라를 생산하겠다는 것. 신공장에서는 '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TNGA)'의 글로벌 시범 케이스가 적용된다.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사장은 "단순한 양을 추구한 확대와 결별하고 보다 좋은 자동차 만들기와 그것을 지탱하는 인재육성을 통해 지속적 성장을 도모해 갈 것"이라며 "이번 결정은 토요타의 진정한 경쟁력 강화에 있어서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