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기준금리 인하 우려…목표가↓-NH證

입력 : 2015-04-23 오전 9:00:20
NH투자증권은 23일 신한지주(055550)가 1분기 비은행부문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은행부문이 부진한 것으로 평가하고 종전 목표가 5만6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한지주의 1분기 그룹 지배주주순익(5921억원)은 전년 대비 6%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5719억원)에 부합했다. 은행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하락(9bp)에 이어 추가 하락(9bp)했다.
 
최진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 순이자마진은 지난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지속된 것으로 보이나 예상보다 하락폭이 다소 큰 편"이라며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없다면 마진은 안심전환대출 영향이 가세하는 2분기 저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기준금리 추가 이하 가능성은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최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된다면 올해 의미 있는 마진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며 "저금리기조로 인한 시중자금 단기부동화 현상이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지주의 1분기 채권매각익은 615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투자의 자기계정 트레이딩이익 198억원, 대출채권매각익 375억원, 삼성차 위약금 승소관련 이익 222억원 등 일회성 이익요인이 일회성 손실요인인 기업구조조정관련 충당금 740억원과 포스코 감액손 312억원을 다소 상회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차현정 기자
차현정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