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1조8369억원, 영업이익은 100.4% 증가한 256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태양광 부문의 일회성 비용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28억원 정도 회복됐지만 시장 컨센서스(303억원)에는 못 미쳤다"며 "다만 올해 석유화학 부문의 회복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의 1분기 실적은 실망스러웠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2조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1044억원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유화 사업부의 영업이익 증가와 태양광 사업의 흑자 전환이 실적 회복을 이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분기 제한적 수준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다만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정기 보수도 예정돼있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추정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