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는 광고 사전심의 회의가 지난 19일 1300회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1989년 첫 회의를 가진 이래 26년만이다.
의약품 광고 사전심의 회의가 1300회를 돌파했다.(사진제공=한국제약협회)
26년간 심의건수는 총 2만3802건에 달한다. 올해의 경우 5개월동안 1172건이 심의돼 이중 수정재심 142건, 부적합 12건 등의 판정을 받았다. 2010년 이래 전체 심의건수 대비 수정재심과 부적합건수의 비율인 연평균 재심률은 24%에 달하고 있다.
온라인 의약품광고도 크게 늘었다. 2014년에 온라인 의약품광고는 915건으로 전체 심의건수(2762)의 33.1%를 차지하면서 방송 매체(749건)를 추월했다.
한갑현 위원장(대한약사회 사무총장)은 "일반의약품 시장이 규제 일변도의 심의 만능주의로 과도하게 위축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심의의 완결성을 높여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