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월드IT쇼 2015에서 올해 전략 제품인 TV와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각사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7일 코엑스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월드IT쇼(WIS) 2015'에서 기술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프리미엄 TV를 비롯해 올해 전략 스마트폰 등 첨단 스마트기기들이 치열한 각축전도 벌이고 있다.
두 회사가 전면에 내세운 것은 프리미엄 TV다. 전시장 하이라이트 존에 대형 TV가 자리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삼성전자 전시장 입구에는 88형 SUHD TV와 유명 산업 디자이너 이브 베하가 디자인한 82형 S9W TV가 화려한 영상을 뽐낸다. 올해 초 CES 2015에서 첫선을 보인 후,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가 확산되고 있는 SUHD TV를 전면으로 내세운 셈이다.
한편에는 타이젠을 시연할 수 있는 곳도 마련됐다. SUHD TV를 포함해 올해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 TV에 타이젠 OS가 적용됐다. 쉽고, 빠르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용자들이 기존보다 보기 편하고 콘텐츠를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진화된 새로운 스마트 허브가 적용됐으며, 상하좌우를 모두 활용해 원하는 서비스를 바로 찾아서 즐길 수 있는 직관적인 UI를 갖췄다.
LG전자는 77형 울트라 올레드 TV 5대를 나란히 연결한 올레드 파노라마를 전시장 입구에 전시했다.
또 올레드 TV, 슈퍼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의 압도적 화질과 얇은 두께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꾸렸다. 관람객들이 올레드의 완벽한 시야각과 무한에 가까운 명암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웹OS 2.0의 직관성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스마트 TV도 선보였다.
TV를 제외한 전시 공간 대부분은 두 회사의 올해 전략 스마트폰이 자리했다.
삼성전자는 마블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어벤져스 시리즈의 아이언맨 슈트를 모티브로 제작한 갤럭시S6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을 공개했다. 아이언맨 에디션은 전·후면에 붉은 색상과 측면 테두리의 금색이 조화를 이룬 제품으로 후면에는 아이언맨 마스크가 금색으로 각인돼 있다. 또 다음달 출시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의 체험코너도 마련했다. 스마트폰에서 지문 인식을 통해 결제할 카드를 구동시킨 후 결제시스템에 터치하면 완료된다.
이에 맞서 LG전자는 G4를 소개했다. F 1.8 조리개, 800만 고화소 전면카메라, 전문가 모드 UX 등 G4를 체험해 볼 수 있고, 12주 동안 장인정신으로 제작된 천연가죽을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제품을 구비했다. 스마트워치인 LG 워치 어베인도 전시됐다. 안드로이드 웨어 최신 운영버전을 탑재하고, 클래식한 메탈바디와 천연가죽 스트랩을 적용한 제품이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무선 360 오디오, 기어 VR 등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으며, 에코존에 리사이클 플라스틱을 사용한 모니터와 노트북 등을 전시했다. 쿼드코어 CPU를 장착해 2배 빠른 출력 속도와 초고속 양면 자동 스캔 기능을 제공하는 A3 복합기 MX7도 공개했다.
LG전자는 곡면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사운드 바, 스마트 오디오, 포터블 스피커 등을 선보였고, 저울을 비치해 초경량 울트라PC 그램 14의 무게도 직접 체험 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98형 초대형 울트라HD 사이니지, 투명 쿨러, 베젤 두께 2mm 미만의 비디오월 등 B2B 고객을 위한 상업용 디스플레이도 전시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