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8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8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 305.1% 증가한 1조8718억원, 85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6 판매 부진과 기판 부문의 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FC-CSP) 매출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며 "다만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부문은 고부가 제품 수요 호조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후속 모델이 조기 출시된 영향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파워모듈 등 부진한 사업 부문까지 정리될 경우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