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특혜 비리' 사건으로 기소된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 박용성 전 중앙대재단 이사장(전 두산그룹 회장) 등 8명에 대한 첫 재판이 다음달 15일 열린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장준현)는 다음달 15일 오전 10시 박 전 수석 등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박 전 수석은 중앙대 흑성동 캠퍼스와 안성 캠퍼스의 통합, 적십자간호대 인수를 승인하도록 교육부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특가법상 뇌물 등)로 지난 22일 구속 기소됐다.
박 전 이사장과 이태희 전 상임이사 등 중앙대 관계자 5명도 특경가법상 배임과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이성희 전 청와대 교육비서관과 구자문 전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지원실장도 뇌물수수와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같은 날 불구속 기소됐다.
직권남용과 뇌물수수, 횡령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지난 8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차량에 탑승해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