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알테라를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텔은 알테라를 현금 16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알테라의 주주들은 주당 54달러를 현금으로 받게 된다.
이번 인수는 반도체 업계에서는 역대 2위, 인텔 역사상 사상 최대 규모다.
반도체칩을 생산하는 알테라를 인수하면서 인텔 반도체 칩 생산라인이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전했다.
브라이언 크루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 합병으로 인텔의 반도체 부문 사업을 더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근 반도체업계에서는 기업들의 인수 합병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인텔은 2011년에도 보안 소프트업체 맥아피를 77억달러에 인수했다. 또한 지난주에는 아바고테크놀로지가 브로드컴을 370억달러에 인수하기도 했었다.
이 소식에 인텔의 주가는 1.61% 하락한 반면 알테라의 주가는 5.79% 올랐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