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국무총리 대행이 정부 최고위급 협의체인 '범정부 메르스 일일점검회의'를 통해 "정부는 메르스 사태를 금주내 종식시킨다는 각오로 적극적인 총력대응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최경환 총리대행은 9일 정부세종청사와 정부서울청사간 영상회의로 '범정부 메르스 일일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번주가 메르스 사태 해결의 최대 고비라고 보고 있어 상시적인 상황점검과 필요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세종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상주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9일 정부세종청사와 정부서울청사간 영상회의로 '범정부 메르스 일일점검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아울러 최 총리대행은 메르스가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감영병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 수준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상황은 감염병 위기경보 '주의' 단계이나,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을 미연에 차단하기 위해 '심각' 단계 수준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총리대행은 "일일점검회의를 통해 정부·지자체·민간전문가가 대응책을 효과적으로 조율하겠다"며 "최일선 메르스 방역기관인 병원의 방역 체계에 대해서도 현장 점검을 통해 실효성 있는 보완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총리대행은 또 "메르스 사태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정부 내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하고 필요 예산을 최대한 신속히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는 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하고각종 필요 예산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총력대응체계로 전환해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