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9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3분기 이익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반등에 따른 연료비 증가와 일부 현실화되고 있는 항공 수요 둔화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내국인의 출국 수요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진정 이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3분기 여행 성수기 효과 기대감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3분기 국제 여객 성수기 수요를 바탕으로 이익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을 유지한다"며 "해외 여행을 대체할 레저 수단이 없고, 미국 노선 탑승률(L/F)도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제 유가가 추가로 급등하지 않는다면 펀더멘털 측면의 변화는 제한적"이라며 "3분기 이익 모멘텀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