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하반기 삼성·LG전자 등 15종목 유망"

"하반기 IT·증권·은행·자동차·철강·화학 유망"

입력 : 2009-05-18 오후 4:24:00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대신증권이 올 하반기에 투자가 유망한 업종으로 반도체와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IT업종과 증권·은행·자동차·철강·화학업종을 꼽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을 투자유망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신증권 본사에서 대신 사이버 포럼을 개최하고 하반기 유망업종과 최선호주 15개 종목을 제시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기업분석부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기 침체속에서 글로벌 업체들의 인수합병이 나타나고 있고, 청산과 파산보호 신청 등 산업구도 재편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세계 각국의 주요 기업들이 감산과 설비투자지연을 통해 수요감소에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일부 주요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오히려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이같은 특징속에 하반기에 경기가 회복될 산업과 회복단계에 진입할 산업, 후퇴 또는 침체가 지속될 산업으로 구분했다.
 
이미 회복단계에 있는 산업은 전기전자쪽에서 휴대폰과 디스플레이산업을 꼽았고, 증권·음식료·유통·항공운송도 향후에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머지않아 경기 회복이 전망되는 산업으로는 철강·건설·은행·유선통신·반도체·자동차산업을 꼽았다.
 
석유화학과 보험산업은 후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고, 조선과 해상운송 산업은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 부장은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투자가 가장 유망한 업종으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즉 IT업종을 꼽았다.
 
두번째로 유망한 업종으로는 증권, 은행, 자동차, 철강, 화학업종을 꼽았다.
 
문 부장은 "이들 투자유망업종은 3분기, 4분기로 갈수록 분기별 실적모멘텀이 커져 실적모멘텀과 업종모멘텀이 함께 나타날 것"이라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함께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의 IT종목과 우리투자증권, KB금융, 대우조선해양, 현대제철, 호남석유, 대한항공, LG 생명과학, 계룡건설, LG상사, NHN, 오리온 등 15개 종목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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