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협안 도출 소식에 동반 급등했다.
13일 코스피는 30.35포인트(1.49%) 상승한 2016.5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033.25로 상승 출발 했다.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물렀으나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과 함께 기관의 순매도 축소에 상승폭을 넓혔다.
중국 세관인 해관총세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또 그리스, 독일, 프랑스 정상들이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위한 타협안을 도출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외국인은 6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0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차익과 비차익거래는 각각 23억800만원, 975억500만원 매수우위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광물은 5.68% 뛰었다. 또 증권(4.76%), 종이목재(4.27%), 건설(4.01%)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4.19% 뛰었으며 신한지주(3.83%), 제일모직(2.53%)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화학은 2.32% 내렸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18.74포인트(2.56%) 오른 749.46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1억원과 51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7.83% 급등했으며 기타제조, 비금속, 금융, 건설, 화학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시총 상위 대부분이 상승했으며 대신정보통신은 100억원대 용역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처음 공표된 KTOP30지수는 0.8% 오른 6013.45에 마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