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형 평면과 합리적 분양가로 분양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반도건설이 재건축·재개발사업으로 업역을 확장, 활발한 수주실적을 올리고 있다.
창원 내동 연합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5일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고 반도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창원시 성산구 454-4번지 일원에 지하2층~지상23층 아파트 15개동 1166가구를 짓는 공사다. 공사금액은 1886억원이며, 내년 8월 착공에 들어간다.
지난 5월 부산 구포3구역을 시작으로 7월 청주 사직3구역, 광주 월산1구역, 창원 내동 연합까지 총 4곳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총 공사금액은 7059억원에 달한다. 특히 광주 월산1구역은 반도건설이 호남권에서 수주한 첫 재정비사업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도권 및 충청권, 영남권 사업장에서 주택분양사업을 영위해 왔으나 광주 월산1구역은 호남지역에 반도유보라가 첫 진출하는 쾌거"라며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앞으로 호남지역에서도 활발히 주택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