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에 힘입어 7월에도 미국내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나타냈다.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오토데이터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7월 미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151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7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늘어난 27만2512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전문가 예상치였던 0.6%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뷰익의 판매가 18% 증가했고 GMC가 1%, 쉐보레가 8% 늘었다.
피아트크라이슬러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2% 증가한 17만8027대의 자동차를 팔아 전문가 예상치 4.8% 증가를 웃돌았다.
포드 역시 총 22만2731대의 자동차를 팔아 2006년 이후 최대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일본 자동차의 경우 닛산과 혼다는 각각 7.8%와 7.7%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도요타는 지난 7월 판매율이 워낙 컸던 탓에 증가율이 1%를 밑돌았다.
특히 이 기간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에 대한 높은 인기가 이어졌다고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설명했다. 최근 저유가로 인해 미국내에서 큰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GM의 주가는 0.5%, 포드의 주가는 0.8%,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주가는 2.15% 상승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