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 하반기에 5500여가구 공급

입력 : 2015-08-05 오후 4:44:34
전세살이에 지친 중산층이 8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 1호가 내달 본격 공급된다. 첫 번째로 선보이는 뉴스테이는 민간이 사업을 발굴해 주택기금에 공동투자를 제안한 기업형 임대리츠 1차 사업으로, 인천 도화지구를 비롯해 서울 신당동, 서울 대림동, 수원 권선동 등 총 4개 사업장에서 총 55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뉴스테이는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임대주택으로 8년에서 최대 10년간 퇴거 걱정 없이 살 수 있고 임대료 상승률도 연 5% 이하로 제한해 임차인의 안정적인 주거를 보장한다. 기존 임대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는 보육, 교육, 청소서비스 등 토털 주거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입주자격 또한 제한요건이 없어 주택소유 유무, 소득수준 제한, 청약통장 사용 없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입주 희망자가 많을 경우에는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뉴스테이에 신청 후 당첨이 돼도 주택청약과 상관이 없기 때문에 다른 주택을 청약하는데도 아무런 불이익이 없다.
 
가장 먼저 공급되는 단지는 인천 남구 도화지구 5블록(뉴스테이 932가구)과 6-1블록(뉴스테이 1173가구), 6-2블록(공공임대 548가구)에 총 2653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e편한세상 도화'다. 임대료는 평형 별로 보증금 5000~6500만원에 월 43~55만원 수준이다.
 
◇이달 말 공급 예정인 인천 남구 도화지구 'e편한세상 도화'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9월에는 수원 권선동에서 전용 59~84㎡ 총 2400가구의 뉴스테이가 공급된다. 10년 이상 임대하는 준공공임대주택으로 운영되며 임대료는 평형 별로 보증금 3000~6000만원에 월세 70~80만원으로 주변시세와 비슷하게 책정됐다. 또한, 하반기 중 서울 신당동과 대림동에서도 뉴스테이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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