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백화점서 에어컨보다 TV 더 잘팔려

결혼 시즌 혼수 수요 7·8월에 집중

입력 : 2015-08-06 오전 10:26:44
무더운 여름철 백화점에서 가장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여름 가전은 선풍기나 에어컨이 아닌 TV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인기 가전제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TV 매출이 에어컨, 선풍기 등 대표 여름 가전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여름철에 판매량이 높았던 제습기는 마른 장마가 지속되고 에어컨의 제습기능이 강화되면서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대표 여름 가전인 선풍기는 에어컨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에어컨의 경우 가장 저렴한 가격에 에어컨을 장만할 수 있는 겨울철에 미리 준비하는 스마트한 소비패턴 때문에 매출이 분산됐다.
 
TV 매출의 증가는 혼수가 몰리는 7~8월에 관련 매출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TV 매출은 월드컵 특수로 TV 매출이 급격히 증가한 5월을 제외하면 혼수 준비가 한창인 3월과 7~8월에 집중됐다.
 
이에 신세계는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삼성전자와 손잡고 TV 수요가 집중되는 8월을 맞아 TV는 물론 냉장고, 세탁기, 소형 가전 등 신혼 필수 가전제품을 총망라해 선보이는 '삼성전자 스페셜 위크'를 펼친다.
 
삼성 TV를 특가로 선보임은 물론 S포인트 추가 증정, 진열상품 할인, TV 보상판매 등 다양한 쇼핑 혜택을 준비했다.
 
갤러리의 액자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에 기존보다 색상을 64배 향상해 자연색을 풍부하게 표현해주는 88형 SUHD TV 3638만원, 곡면 화질로 생생한 몰입감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뛰어난 영상미를 선사하는 65형 SUHD TV 919만원, 실속형 SUHD 60형 447만원, 화이트 커브드 UHD TV 48형 199만원 등 초고가 TV부터 실속형 TV까지 한자리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이벤트 상품 구매시, 삼성전자 S포인트를 제품별로 10만~30만 포인트 추가로 증정하며, 진열상품은 7%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제품별로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도 10만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증정하고, 사용하던 구형 TV를 반납하면 S포인트 30만 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합리적인 혼수 준비에 나서는 신혼부부들을 위해 필수 가전을 패키지로 묶어 실속 있게 제안한다. UHD TV 50형, 냉장고(831L), 청소기 패키지를 400만원대, UHD TV 55형, 냉장고(900L), 액티브워시 세탁기(19KG), 오븐 패키지를 600만원대, UHD TV 55형, 냉장고(900L), 세탁기(19KG), 공기청정기(23평형)을 800만원대로 선보인다.
 
이밖에도 혼수 구매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혼수 2품목 이상 구매시 최대 4%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구매 금액대별로 S 포인트를 최대 3% 적립해준다. 또 금액대별 추가 포인트를 증정하며, 모든 S포인트는 신세계상품권으로 전환해 사용이 가능하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생활담당 상무는 "혼수 가전제품을 한번에 끝낼 수 있도록 다양한 특가 상품은 물론 추가 할인, S포인트 추가 증정 등 쇼핑 혜택도 파격적으로 제공해 혼수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꼭 방문해야 하는 행사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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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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