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위메이드(112040)에 대해 열혈전기 흥행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10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적자는 76억원으로 확대됐는데 신작 출시 부재로 전체 매출은 279억원으로 줄었으며 인력 감소로 영업비용도 전분기 대비 1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공영규 연구원은 "열혈전기는 지난 7일 중국 iOS 마켓에 출시했는데 출시 3일만에 다운로드 1위, 매출 순위 2위까지 상승했다"며 "유저수는 약 100~150만명에 일매출 규모는 20억~3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공 연구원은 "열혈전기는 사전 예약자수만 600만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텐센트의 마케팅이 본격화되면 현재 1위 게임인 몽환서유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유저수 300만, 분기 사용자당평균매출 10만원을 가정하면 월 매출 규모는 1000억원"이라며 "위메이드의 로열티 비율은 약 6%로 추정되는데 3분기 120억원 4분기 16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 연구원은 "전민기적 흥행 초반에 웹젠의 시가총액은 1조5000억원을 상회했는데 투자자산가치를 제이하면 위메이드의 영업가치는 약 7000억원 수준"이라며 "열혈전기의 흥행 규모는 전민기적의 3배 이상으로 향후 흥행모멘텀이 지속된다면 주가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