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Plus)버핏, 프리시전 372억달러에 인수…역대 최대 M&A

입력 : 2015-08-11 오전 10:16:29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헤서웨이가 미국 항공기 부품업체 프리시전 캐스트 파츠를 인수한다. 
 
10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버크셔헤서웨이는 이날 프리시전 캐스트 파츠와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프리시전의 지분을 주당 235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금액은 320억달러이지만 프리시전의 채무까지 더하면 총 인수계약 규모는 372억달러로 늘어난다. 이는 그동안 버크셔헤서웨이의 인수합병(M&A) 중에 가장 큰 규모가 되는 것이다.
 
프리시전은 미국 포틀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949년 설립된 항공기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보잉과 에어버스 등 글로벌 항공 업체들에 제트 엔진 터빈 날개를 공급해오고 있다.
 
그동안 버핏은 프리시전을 주시해 왔고 지난 3월31일 기준으로 프리시전의 지분 3.1%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M&A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로 버크셔의 철도, 에너지등 자회사와 프리시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내년 1분기쯤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USA투데이는 덧붙였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버크셔헤서웨이의 주가는 0.08% 내렸고 프리시전의 주가는 19.10% 급등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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