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SK케미칼이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다.
18일 오전 10시 28분 현재 SK케미칼(006120)은 전일보다 3.17%(원)오른 5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강세는 Sk케미칼이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LG디스플레이(034220)가 500억원 규모의 박막형 태양전지 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SK그룹도 태양광에너지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SK케미칼은 전일 폴리실리콘업체인 대만 SREC사와 기술 도입과 생산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힌바 있다.
SREC는 폐기물로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원천 기술을 가진 업체다. SK케미칼은 시험생산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이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SK측의 폴리실리콘 사업진출에 대한 증권가의 시각은 밝지 않다.
폴리실리콘 사업이 공급과잉우려가 있는 상황인 가운데 늦게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지적.
소용환 HMC증권 연구원은 " SK케미칼의 사업영역은 제약쪽인데 현재 폴리실리콘 사업과는 전혀 연관이 없어 향후 기대할만한 시너지효과가 없다고 본다" 초기 사업비용만 많이 들고 수익은 크게 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팀장도" 폴리실리콘의 단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신규진입을 고려했던 업체들도 현재 결정을 미루고 있는 상태"라며"다만, 에너지사업부문을 갖고 있는 SK나 LG쪽에서는 신재생에너지라는 상징성때문에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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