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현민기자] 일본증시로 유입되는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비중이 2년 연속 감소세로 나타났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08년 회계연도 일본 증시의 외국투자가 투자비중이 23.6%로 지난해 27.6% 대비 4%p가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도쿄증권거래소를 비롯해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 증권거래소를 모두 포함한 집계수치이다.
일본내 외국인 투자비중이 이렇게 감소세를 가져가고 있는 원인으로는 전세계 금융시장의 위기 영향이 주 원인이라고 WSJ은 밝혔다.
그러나 하반기 일본 증시에 대한 전망은 다소 개선될 수 있다는 긍정적 측면도 개진됐다. 일본 JP모건어셋매니지먼트의 사카키바라 요시토 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 투자가의 일본 주식 매도가 일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라고 그 의미를 축소했다.
일본 내 증시전문가들은 지난 16일 일본은행이 일본의 경기 전망에 대해 2개월 연속 상향 조정한 점과 단칸지수의 상승 반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하반기 일본 시장으로 유입되는 외국인투자가의 투자 규모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이현민 기자 roy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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