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5)삼성전자, IoT 현실로 만들다

입력 : 2015-09-03 오후 1:42:17
삼성전자가 4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의 가전박람회 IFA2015에서 사물인터넷(IoT)을 중심으로 전략 제품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시티큐브 베를린에 작년과 동일한 8730㎡(약 2640평) 규모로 전시장을 꾸린다. 원형으로 구성한 IoT 존을 중심으로 SUHD TV, 유러피언 셰프컬렉션,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 플러스, 기어S2 등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의 미래를 보여주는 IoT존
 
삼성전자가 가장 중점을 둔 곳은 IoT존이다. 천정에 65인치 커브드 SUHD TV 18대를 사용해 원형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하늘을 연출한다. 소비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제품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 총 24개의 시나리오로 구성한 쇼케이스다.
 
투명 유리관으로 이루어진 쇼케이스는 슬립센스, TV, 모바일, 스마트싱스 등 4개의 주제에 대해 수면 패턴의 분석 결과에 따라 전문 의료진 관점의 맞춤형 조언을 보여주거나, TV로 영화를 감상할 때 블라인드·조명·볼륨을 자동 조정하는 등 전략제품의 활용 시나리오를 각각 6개로 나누어 소개한다.
 
또 BMW과 협업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BMW i3를 통해 스마트싱스와 연동해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을 시연하고, 라운지 중앙에는 BMW i 시리즈를 실제 주행하는 것처럼 삼성 기어 VR로 가상 현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SUHD TV로 눈길끌고 유러피언 셰프컬렉션으로 마음 사로잡아
 
IoT존 좌측과 우측에는 TV와 생활가전제품이 각각 배치됐다.
 
우선 좌측 TV존에는 중앙에 88인치 SUHD TV, SUHD 로고를 형상화한 하이라이트 존을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11대를 전시해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넷플릭스, 아마존의 글로벌 UHD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UHD 콘텐츠를 시연하고 인기게임과 TV, 모바일 간 컨버전스 기능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울트라 HD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SUHD TV에 연결하여 생생한 UHD 컨텐츠를 감상할 수도 있다.
 
생활가전 전시부스에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청소기, 오븐, 세탁기, 에어컨의 제품별 특징을 연상시키는 얼음, 물, 진공, 열, 물방울, 바람의 상징적인 이미지로 벽면에 연출해 갤러리 미술 작품을 둘러보는 듯한 효과를 냈다.
 
더불어 유러피언 셰프컬렉션도 대거 선보인다. 상냉장 하냉동 2도어 냉장고, 버츄얼 플레임을 적용한 인덕션 전기레인지, 고메 베이퍼 기술의 전기오븐, 워터월 방식 식기세척기를 유럽의 주방과 유사한 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게 꾸몄다.
 
◇B2B도 강화…스마트 쇼핑·스마트오피스 솔루션 전시
 
기업 파트너 위한 스마트 쇼핑, 스마트오피스 솔루션도 전시한다. 스마트 쇼핑존에서는 소비자별 맞춤형 정보 제공이 가능한 스마트 사이니지를 설치해 관람객의 이동 경로에 따라 최적화된 정보가 생생한 화질로 전달되는 모습을 연출했다.
 
스마트 오피스는 회의 자료를 실시간으로 다양한 기기를 통해 공유하며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개인의 모바일 기기로 프린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업무 효율화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밖에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등 지난달 공개한 대화면 스마트폰과 원형 디자인의 새로운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 S2'도 전시한다.
 
SUHD TV 하이라이트 존에서 삼성전자 모델과 IFA걸이  왼쪽부터 '갤럭시 S6 엣지+' ,'갤럭시 노트5', '삼성 기어 S2', '슬립센스', '삼성 기어 S2'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베를린=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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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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