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통신장비 전문기업 SNH(051980)가 매출처 다변화와 다양한 제품라인업으로 내년도 매출 1000억 기업이 되겠다고 선포했다.
SNH는 2일 여의도에서 동부증권 등 기관투자자와 기업설명회(IR)를 가지고 이같이 밝혔다.
현재 회사의 주력제품은 국내 최대통신사업자인 KT에 공급되는 파장분할다중화(WDM, 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장비다. 이는 기존 전기신호를 빛으로 변환, 초당 수십에서 수백 기가의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장거리 전송해 주는 통신망 필수설비 중 하나다.
SNH 관계자는 "WDM장비 외에도 오는 2013년 케이블TV(CATV) 사업자의 방송디지털 의무전환에 대비해 기존 아날로그 전송방식의 케이블방송과 화질저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특화된 전송장비 개발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제품은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지역 CATV사업자에 공급될 전망인데 전체시장규모는 관련사업을 포함해 약 1조원대로 추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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