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확대되자 파생상품 수요가 급증해 일일 거래규모가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파생상품의 일평균거래량은 1181만1828계약으로 전년동기 대비 21.9%가 늘었고, 일평균거래대금도 41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6%가 증가했다.
특히 선물시장은 상반기 일평균거래량이 72만2587계약으로 전년동기 대비 142.1%, 일평균거래대금은 40조원으로 31.1%가 증가해 반기기준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달에는 코스피200선물 뿐만 아니라 3년국채선물, 달러선물 일일거래량도 사상최대였다.
코스피200옵션시장의 일평균거래량도 1109만계약으로 전년동기 대비 18.1% 증가했고, 일평균거래대금도 1조원으로 13.1%가 증가했다.
코스피200옵션의 경우 외국인 거래비중이 45.8%로 전년동기 대비 7.2%포인트 증가했고, 달러선물의 경우 증권.선물과 개인이 각각 35.5%와 15.1%로 전년동기 대비 17.1%포인트, 11.5%포인트 늘었다.
거래소는 올 상반기에 이처럼 파생상품 거래가 늘어난 것에 대해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파생상품 수요가 늘고, 높은 가격변동성, 주식선물의 활성화, 외국인과 개인의 시장참여 확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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