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는 다음달 말까지 세계 주요 공항에 200여대의 올레드 TV를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세계 각국의 주요 관문에 올레드 TV를 설치해 프리미엄 TV의 가치를 알리겠다는 각오다.
LG전자는 이달 들어 미국 뉴욕 JFK 공항, 유럽의 관문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러시아 셰레메티예보 공항 등 23개국 39개 주요 공항에 올레드 TV를 설치하고 있다. 국내 8개 공항을 포함해 10월 말까지 23개국 39개 공항에 200여대의 올레드 TV 설치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공항 이용객들이 비교적 오래 체류하는 탑승 게이트 부근, VIP 라운지 등에 올레드 TV를 집중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기존 LCD TV와 달리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고, 색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또 어느 각도에서 봐도 색이 왜곡되지 않아서 많은 사람이 함께 보는 공항 TV로도 제격이라는 평가다.
이인규 LG전자 TV·모니터 사업부장 전무는 "세계 각국의 주요 공항에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를 설치해 세계인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 LG 올레드 TV 1,2,3: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설치된 LG전자 올레드 TV. 사진/LG전자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