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미국의 재정적자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8일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재정적자가 1조1000억달러로 늘었다고 보도했다.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억달러 증가한 것.
미국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재정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8% 하락한 460억달러로 나타나 14개월 연속 재정 수입이 전년 동기 수준을 밑돌았다.
법인세 수입 역시 기업들의 꾸준한 수익 감소로 같은 기간 56% 하락한 1330억달러를 기록했다.
CBO는 2009회계연도(2008.10-2009.9)가 마감되는 오는 9월, 미국의 재정적자가 1조8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0회계연도의 재정적자는 1조4000억달러로 추산됐다.
미국의 급속한 재정적자 증가는 7870억 달러의 경기부양책과 7000억 달러에 이르는 금융 및 자동차 기업 긴급 구제 프로그램의 시행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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