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의 힘'…한국지엠, 9월 올해 최다 월간 내수 판매

전년比 24% ↑…전체 판매도 6.9% 증가

입력 : 2015-10-01 오후 4:17:11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한국지엠이 하반기 시작과 동시에 시작된 신차 효과에 힘입어 올 들어 최다 월간 내수 판매를 기록했다. 수출 역시 소폭 증가하며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1일 한국지엠은 지난 9월 한 달 동안 총 5만1502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한 수치다.
 
한국지엠의 9월 내수판매는 24% 증가한 1만6393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인 동시에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9월 판매량 중에서 가장 좋은 실적이다.
 
하반기 시작과 동시에 출시된 더 넥스트 스파크를 비롯해 9월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준대형 세단 임팔라, 소형 SUV 트랙스(디젤 포함) 등 신차가 전체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기존 차량인 SUV 캡티바, MPV 올란도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내수판매 증가에 일조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신형 모델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달 6214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48.2% 증가했다.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디젤 모델의 합류로 트랙스 역시 62.7% 증가한 1420대가 판매됐다. 지난 2013년 2월 국내 출시 이후 최대 월간 판매량이다. 준대형 세단 임팔라는 1634대가 판매되며 한국지엠 준대형 세단 부문에 오랜만에 좋은 실적을 안겼다.
 
수출 역시 0.5% 증가한 3만5109대를 선적하며 내수판매 효과에 힘을 보탰다. 경승용차와 준대형 승용차가 13.3%, 49.7%씩 감소했지만 높은 비중은 차지하는 RV와 준중형 승용차 수출 증가분이 이를 상쇄했다.
 
마크 코모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최근 출시한 더 넥스트 스파크, 임팔라, 트랙스 디젤 등 신차에 대한 고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확인하며 한국시장에서 쉐보레의 새로운 도약을 확인하고 있다"며 "남은 하반기에도 내수시장에서의 성장 모멘텀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의 올해 1~9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45만4811대(내수 11만3996대, 수출 34만815대다.
 
◇(자료=한국지엠)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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