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인터내셔널팀의 '필승조'인 루이 우스투이젠(33)-브랜든 그레이스(27·이상 남아공) 조가 세계랭킹 선두인 조던 스피스(22)와 최장타자 더스틴 존슨(31·이상 미국)이 포함된 조를 이겼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골퍼 루이 우스투이젠(33)-브랜든 그레이스(27)가 9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둘째 날 포볼 경기에서 1번홀 페어웨이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루이 우스투이젠와 브랜든 그레이스로 짜여진 인터내셔널팀 1조는 9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둘째 날 포볼 경기에서 조던 스피스와 더스틴 존슨으로 구성된 미국팀 1조를 4&3(3홀 남기고 4홀 차)으로 제압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전날 포섬 경기에도 인터내셔널팀에서 유일하게 승점을 따낸 우스투이젠-그레이스 조는 이날 승리로 인터내셔널팀의 확고한 최강 조로 자리잡았다.
초반부터 샷감이 좋던 우스투이젠·그레이스는 한번 외에는 위기가 없었다.
우스투이젠이 3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리드를 잡은 인터내셔널팀은 이후 5번홀(파3)과 7번홀(파5)에서 스피스와 존슨이 연이어서 버디를 잡으면서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우스투이젠이 8번홀(파3)에서 롱퍼트를 성공하며 같은 처지가 됐고, 이후 그레이스가 9번홀(파4)과 10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리드를 되찾았다.
리드를 되찾은 인터내셔널팀은 잇따른 버디로 승부에 꽤기를 박았다. 우스투이젠은 14번홀(파4)과 15번홀(파4)을 지나며 쭉 버디를 잡아 격차를 4홀차로 확대한 것이다.
미국팀은 존슨의 부진과 스피스의 샷 난조 등 악재가 겹치며 일격을 당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