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치어리더 팀장으로 야구팬에게 많은 성원을 받고 있는 박기량(24) 씨의 소속사가 최근 한 네티즌이 온라인 상에 폭로한 프로야구 선수 A와 관련된 소셜미디어 글에 담긴 박 씨 관련 내용 일체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해당 글에는 A가 박 씨에 대해서 여러 선수와 문란한 관계란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기량의 소속사 RS컴퍼니는 12일 오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서 최근들어 널리 돌고 있는 박 씨에 대한 각종 부정적 내용을 강력 부인하고 게제 네티즌을 향한 법적인 대응을 시사하면서 "지난 4일간 입장표명과 해명을 위해 SNS에 폭로성 글을 올린 이의 신원과 사실 여부를 파악하는데 주력했고 정황을 파악했다"면서 "공개된 메신저의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속사는 "지금부터는 법적 조치 등의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고 적극적으로 해명할 것"이라며 "추측성 음해 글과 확대재생산 글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모 야구단 소속의 현 선수인 A의 옛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야구선수 A의 사생활과 폭언 등에 관한 고발 글과 A와 관련된 각종 사진 등을 지난 8일부터 연이어 올리고 있다. 이 글에는 박 씨도 언급됐는데 여러 선수와 문란한 관계란 주장이 담겼다.
이 글에는 박 씨는 물론 A의 전·현 소속팀 동료 선수를 포함해 코치와 감독 등 여러 인물이 거명됐다. 현재 A의 소속 야구단은 아직 별다른 대응을 취하지 않고 있다.
◇RS컴퍼니(박기량 소속사)가 밝힌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박기량 씨의 치어리더 소속사 알에스 컴퍼니 입니다.
지난 10월 8일 목요일 sns상에 올라온 A선수 관련 폭로성 글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혼란스럽고 걱정하셨을거라 생각됩니다.
먼저 늦은 해명에 사과 드립니다.
해명이 늦은 이유는 A선수 관련 폭로성 글에 다수의 피해자 분들이 계셨고 저희의 발언으로 인해 2차,3차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정확한 사실 파악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희 소속사에서는 지난 4일간 입장표명과 해명을 위해 sns에 폭로성 글을 올린이의 신원과 사실여부를 파악하는데 주력하였습니다.
올린이의 신원과 이 일의 정황을 파악하였습니다.
공개된 메신저의 내용은 사실무근임을 말씀드리고 밝혀드립니다.
다시 한번 강력히 말씀드립니다.
절대 사실무근의 낭설입니다.
지금부터는 법적조치 등의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대응할 것이고 적극 해명할 것입니다.
또한 추측성 음해 글과 확대재생산 글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것입니다.
박기량 씨는 수년 간 묵묵히 최선을 다하며 본인의 자리를 지켜온 25살의 여성입니다.
이번 일로 인해 큰 충격과 상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더욱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만큼 더 노력하여 발전해가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할 것입니다.
걱정해주시고 응원의 메시지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박기량 팀장과 치어리더들에게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