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중국의 지난달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하락하며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5일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중국의 FDI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8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감소폭은 17.8% 하락한 5월과 총 17.9% 하락한 상반기 평균에 비해선 크게 개선된 것이다.
대리어스 코와르츠트 SJS마켓 수석 연구원은 "불확실한 경기 전망과 신용 경색으로 외국 자산의 유입이 저조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경제의 회복은 예상보다 빠르다"며 "향후 FDI 개선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FDI의 지속적인 하락에도 불구하고 최근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다.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7.8%로 나타나 1분기 6.1%를 크게 상회했다.
외국 기업들도 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재정지출을 확대하자 중국 내 투자기회를 호시탐탐 엿보고 있다.
중국 정부 역시 외국 기업들이 중국 산업생산의 30%와 무역의 55%, 도시 고용의 11%를 차지하는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해 FDI 확대를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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