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주가 반등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1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5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 7~8월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국내 면세점 실적이 생각보다 저조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해외 진출 브랜드의 홈쇼핑 노출 감소로 디지털 채널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빅현진 연구원은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63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260억원 하향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를 가정할 때 3분기가 연중 저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최근 일시적으로 분기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해외 부문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은 잠시 쉬어 가는 구간이며, 4분기 성장률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