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주가 신용등급 강등 여파와 3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한국신용평가는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두산과 두산중공업의 회사채 등급 전망도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내렸다.
3분기 실적 부진 우려도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이날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회사의 저조한 실적으로 두산의 연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주요 손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두산엔진은 구조조정과 일회성 비용 탓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