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지난달 부도업체수가 20여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부도법인수도 19여년만에 최저수준을 나타냈고 신설법인수도 4년3개월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09년 6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부도업체수(당좌거래 정지업체 기준)는 전월 151개보다 26개 줄어든 125개로 집계됐다.
관련통계가 시작된 1990년 1월 이후 19년5개월만에 최저수준이며 6개월 연속 감소세다.
이범호 한은 주식시작팀 과장은 "중소기업대출 만기 연장과 신용보증 확대 등 정부 지원과 더불어 한국은행의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 확대 조치 등에 힘입어 중소기업 자금사정이 꾸준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도법인수도 84개로 1990년 9월의 79개 이후 18년9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또 신설법인수는 5392개로 2005년 3월의 5403개 이후 4년3개월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전월의 39.9배보다 크게 상승한 64.2배로 7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어음부도율은 전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0.02%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