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중국 합작사인 중항삼성인수(中航三星人壽)가 중국 감독당국의 인가를 받아 중국 4대 은행인 중국은행을 새로운 주주로 맞이하고 중은삼성인수(中銀三星人壽)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발한다.
삼성생명은 21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은행 본사에서 새로운 합작사 출범식을 갖고, 본격 영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삼성생명 김창수 사장과 중국은행 천스칭 행장 중국항공그룹 차이찌엔짱 이사장 등 중은삼성인수의 주주사 경영진과 관련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은행은 2014년 총자산 2500조원, 순이익 29조원을 기록했으며 지점이 1만1000개 직원수가 30만명에 으로 총자산 기준 중국 4위의 은행이다.
또한 중국 5대 은행중 유일하게 생명보험 사업에 진출하지 않고 있었으나 이번 합작사 출범을 계기로 중국 전역에서 생명보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삼성생명은 “이번 중국은행과의 합작 체결로 방카슈랑스가 최대 판매채널인 중국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중국은행과의 시너지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생명보험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중앙 왼쪽), 천스칭 중국은행 행장(사진 중앙), 차이찌엔짱 중국항공그룹 이사장(중앙 오른쪽) 등 각 회사의 주요 경영진들이 중은삼성인수의 현판 제막식을 거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생명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